현대·기아·BMW·벤츠 등 리콜 실시

총 7개사 4만9959대 리콜
  • 등록 2020-10-12 오전 11:00:00

    수정 2020-10-12 오전 11:00:00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비엠더블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전기계공업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64개 차종 4만995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현대·기아자동차에서 제작, 판매한 카니발(KA4) 등 3개 차종 7427대는 연료공급호스 연결 부품이 느슨하게 체결돼 연결부로 연료가 누유되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한다.

해당 차량은 오는 23일부터 현대자동차㈜ 직영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 기아자동차(주) 서비스센터에서 각각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판매이전 포함)한 BMW 520d 등 35개 차종 3만5420대는 엔진오일에 연료가 섞일 경우 타이밍체인의 윤활이 제대로 되지 않아 체인이 마모되고 이로 인해 타이밍체인이 끊어져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BMW 530e iPerformance 등 6개 차종 880대는 고전압 배터리 팩 제작 시 발생한 이물질이 배터리 팩을 손상시키고 이로 인해 배터리 내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GLK 220 CDI 4MATIC 등 4개 차종 3154대는 앞쪽 동력 전달축(프로펠러 샤프트) 연결부품(유니버설 조인트)의 경도 부족으로 지속 운행 시 해당 부품이 파손됐다. 이로 인해 동력 전달이 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판매이전 포함)한 A4 40 TFSI Premium 등 14개 차종 2854대는 좌석안전띠 해제 시 경고음이 한번만 울리고 경고등이 꺼지는 현상이 확인돼 리콜한다.

이는 자동차 안전기준 위반에 해당돼 우선 리콜을 진행하되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12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전기계공업㈜ 등의 자동차도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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