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규제하니 복합단지 오피스텔 뜨나

복합단지 오피스텔, 연이어 청약 마감
기입주 오피스텔 프리미엄도 형성
  • 등록 2020-06-19 오후 12:16:39

    수정 2020-06-19 오후 12:16:28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올해 신규 복합단지 오피스텔의 청약이 연이어 완판을 기록하고 있다. 아파트와 달리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청약통장 없이도 청약이 가능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더해 아파트의 편리함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실수요자들을 끌어당기며 청약시장에서 경쟁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청약을 받은 경기도 의정부시 ‘힐스테이트 의정부역’ 오피스텔은 60호실 모집에 8702건이 접수되며 1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지상 최고 49층의 고층 주거복합단지로 아파트 172가구와 함께 조성되는데다 4bay 판상형 구조의 맞통풍이 가능한 설계를 적용해 높은 인기를 끌었다. 여기에 중도금 50% 무이자 혜택이 제공돼 자금 부담도 덜었다.

같은 달 청약을 받은 경기도 수원시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 오피스텔은 460호실 모집에 1만3896건이 접수돼 평균 30.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 역시 아파트 665가구와 함께 조성되며, 4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됐다.

힐스테이트 의정부역 조감도
업계에서는 복합단지 오피스텔의 인기가 높은 이유로 아파트 못지 않은 상품성을 꼽는다. 아파트 규제가 쏟아지면서 주거 목적으로 오피스텔을 찾는 실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아파트와 비교했을 때 전매제한, 대출규제 등에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하고 아파트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거주할 수 있다는 점이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

상황이 이렇자 기입주 복합단지 오피스텔에도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는 상황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서울 용산구 ‘래미안 용산 더센트럴 오피스텔(2017년 5월 입주)‘ 전용면적 77㎡는 올해 5월 11억원에 거래돼 분양가 7억7000만원~8억4480만원 대비 최대 3억3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이 오피스텔 역시 아파트 195가구와 함께 조성되는 복합단지다.

경기도 수원시 ’힐스테이트 광교 오피스텔(2018년 5월 입주)’ 전용면적 53㎡는 올해 5월 5억원에 거래돼 분양가 3억2213만원~3억6086만원 대비 최대 약 1억7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이 단지 역시 아파트 928가구와 함께 조성됐으며, 연면적 2,500㎡에 달하는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과 친환경적인 조경, 테라스 상가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에 대한 규제가 쏟아지면서 아파트 대비 규제는 덜하고, 입지나 상품은 비슷한 복합단지 오피스텔에 수요가 몰리는 추세다”라며 “아파트와 한 단지로 인식하는 경우도 많아 아파트 가치에 비례해서 오피스텔의 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어 앞으로도 인기가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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