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다섯 곳을 2020년 수소추출시설 구축사업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수소 추출시설은 기존 액화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추출·생산해 공급하는 시설이다.
정부는 2019년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고 2018년 말 1800대(국내 900대) 남짓이던 수소전기차 공급량을 2040년까지 620만대(국내 275만대)로 늘리고 이에 맞춰 수소충전소와 수소 생산시설, 발전용 연료전지를 대폭 확대한다는 목표로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부산·대전·춘천 3곳에 각 50억원을 투입해 하루에 수소버스 40대를 운행할 수 있는 약 1톤(t) 수소를 생산하는 소규모 수소 추출시설 사업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올 하반기에도 2곳을 추가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는 삼척·창원·평택 3곳(150억원)을 지원했는데 올해 5곳(250억원)으로 지원을 확대한 것이다.
산업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수소 공급량이 연간 약 7400t 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소버스 760대, 혹은 수소 승용차 4만9000대를 운행할 수 있는 양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이 국내 수소공급 경제·안정성을 높여 국내 수소 모빌리티를 더 빠르게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