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한 달만에 또'…전국 돌며 4500만원 훔친 전문털이범 구속

전국서 34회 걸쳐 4500만원 상당 금품 훔쳐
CCTV 추적 및 탐문수사 끝에 검거
동일수법으로 교도소 복역 후 한 달 만 재범행
  • 등록 2018-12-27 오후 12:00:00

    수정 2018-12-27 오후 12:00:00

이씨가 금품을 훔치는 과정에서 부순 금고.(사진=방배경찰서)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새벽시간 폐쇄회로(CC)TV가 설치되지 않은 사무실만 골라 노루발못뽑이(일명 빠루)로 뜯고 침입해 금품을 훔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이모(35)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10월 말부터 최근까지 전국을 무대로 34회에 걸쳐 현금·상품권·노트북 등 4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범행 당시 범행용 옷을 별도로 준비해 인근 모텔에서 환복하고 범행 시에는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는 등 사전에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다.

경찰은 이씨가 서울·순천·전주·익산 등을 거쳐 도주한 것을 확인해 CCTV 및 주변 숙박업소 탐문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지난 11일 서울 신논현역 부근에서 이씨를 발견해 왕복 8차선 도로로 뛰어든 범인과의 추격전을 벌인 끝에 이씨를 붙잡았다. 이씨는 이날 새벽에도 4곳의 사무실에 침입해 물건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동일수법 같은 혐의로 교도소에서 복역해 만기 출소한 후 한 달 뒤 다시 범행을 저질렀으며 훔친 돈은 모두 생활비 등으로 탕진했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 당시 이미 전국 6개 경찰서에서 이씨를 쫓고 있었다”며 “추가 조사를 진행해 지난 24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추위 속 핸드폰..'손 시려'
  • 김혜수, 방부제 美
  • 쀼~ 어머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