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레이드(Btrade)가 암호화폐 채굴기 운영부터 관리, 거래까지 가능하게 해주는 채굴서비스 ‘블록팜(Block Farm)’을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암호화폐 채굴은 관심이 있어도 일반인이 직접 채굴기를 소유하거나 관리하기 어려웠다. 앞으로는 블록팜을 통해 암호화폐 채굴부터 관리까지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이 서비스는 매월 고객들에게 채굴기를 블록 단위로 임대한다. 한달 뒤 블록 임대료에 해당하는 암호화폐에 채굴된 암호화폐 15%까지 더해 돌려 받을 수 있다. 채굴기의 최소 구매단위는 1블록이다. 블록당 구매가격은 1만원이며 구매 제한 수량은 없다. 블록팜의 10월 채굴 암호화폐는 제트클래식(ZCL)이고 가동 블록 판매수량은 1217블록이다. 지급 정산은 월 1회 또는 2회 선택이 가능하다. 지급일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비트레이드 계정의 지갑에 입금된다.
블록팜에서 운영하는 채굴기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채굴 회사인 비트메인과의 정식계약을 통해 수입됐다. 비트메인은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는 회사다. 또 정식 통관절차를 거쳐 전파인증까지 완료하고 합법적으로 채굴기를 이용한다. 또한 오랜 기간 채굴장을 운영해 온 전문 인력이 수익률이 높은 채굴기와 코인의 최상의 조합을 찾아내 상품을 구성했다.
비트레이드측은 “그동안 국내 유통되는 채굴기는 전파인증 또는 전기인증, 세관의 관부가세등을 거치지 않은 채굴기가 대부분이고 이를 판매하고 운영을 대행하는 업체들도 불법적인 이슈에 노출되어 있어 안전하지 않았다”며 “암호화폐 채굴에 관심이 있어도 여러 가지 위험하고 번거로운 이유들로 채굴을 경험하지 못했던 고객들에게 쉽고 안전하게 서비스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고 말했다.
비트레이드는 IT 인증, 보안, 핀테크, 기타 부가서비스 등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블록체인컴퍼니’와 블록체인 개발 솔루션을 보유한 국내 최고의 블록체인 전문 기업 ‘블로코’가 합작해 오픈한 국내 최초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 거래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