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호주서 '허쥬마' 허가…1340억대 시장 진입

램시마·트룩시마 이어 세번째 제품 허가 완료
  • 등록 2018-08-02 오전 10:43:06

    수정 2018-08-02 오전 11:25:46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셀트리온(068270)의 세 번째 바이오시밀러(바이오 의약품 복제약)가 호주에서 허가를 받았다. 같은 성분의 ‘트라스트주맙’ 바이오시밀러 중 최초의 호주 허가다.

셀트리온은 최근 호주 식약처(TGA)로부터 유방암 및 위암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의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허쥬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미국 제넨텍이 개발하고 스위스 로슈가 판매하는 ‘허셉틴’이다. 이 제품은 호주에서만 연간 약 1341억원 어치가 팔린다.

셀트리온은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허쥬마의 호주 유통 방안을 협의 중이며, 현지 시장 상황을 고려해 전략적 출시 시점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2015년 8월 호주에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허가를 받고 유통 파트너사인 미국 화이자와 호주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4월에는 호주 식약처로부터 두번째 제품인 혈액암 치료용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허가도 획득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호주의 암환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신속한 시장 진입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 CI(제공=셀트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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