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휴온스, 1000억 휴톡스 해외 수출…보톡스 사업 탄력 ↑

  • 등록 2017-09-01 오전 11:08:53

    수정 2017-09-01 오전 11:08:53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휴온스(243070)가 이틀째 강세다. 최근 보툴리눔 톡신 제품 휴톡스 해외 수출 기대가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일 오전 11시7분 휴온스는 전날보다 9.21% 오른 7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휴온스는 유럽·러시아·브라질 현지 유력기업과 1000억원 규모의 휴톡스 공급을 위한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휴온스는 해외 시장을 공략하려고 지난해 10월 말 휴톡스에 대한 수출 승인을 받았다. 일부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 2016년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시장 규모는 약 4조원이며, 오는 2020년에는 약 7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휴온스는 유럽, 브라질, 러시아 현지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전 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유럽에서는 스페인에 있는 다국적 기업 S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2021년 현지 판매 시점을 기준으로 전체시장 3000억원 가운데 시장점유율 11%를 예상하고 있다. 브라질 제휴 업체인 I사는 필러 제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리우 올림픽 공식 후원을 진행했고 디즈니(Disney)와 마블(Marvel) 캐릭터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다.

러시아 전략적 제휴 업체인 F사는 지난 1998년 설립해 에스테틱 기기, 제품 등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러시아 시장 10% 점유율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전 세계 미용 시장 성장과 함께 보툴리눔 톡신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해외 현지 유력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세계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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