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보령제약(003850)은 고혈압 신약 ‘카나브’의 발매 5주년을 맞아 2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3월 발매된 카나브는 출시 첫해 연 매출 100억을 돌파했다. 이후 매년 성장세를 지속하며 국산신약 중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까지 카나브의 누적 매출액은 1250억원으로 추정된다.
보령제약은 해외 29개국과 3억2000만달러 규모의 카나브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국내 ARB계열 단일제 부문 1위, 멕시코 순환기내과 주간처방률 1위 등을 달성했다.
기념식에서는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이사는 “지난 5년간 이루 국내·중남미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기 계약된 러시아, 중국, 동남아 등에서 더 큰성과를 이뤄내고, 선진시장 진출과 시장성과를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신약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보령제약은 5년 동안 이룬 카나브의 성과를 기반으로 국내 주요 장소에서 카나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결의를 다지는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백두산을 비롯해 한반도의 중심 양구, 한반도 최서단 만리포, 최남단 해남, 동쪽끝 포항 호미곶 등에서 ‘최초를 넘어, 최선을 다해, 최고를 향해, 글로벌 NO.1! 보령제약이 다시 시작하겠습니다.’라는 카드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보령제약 임직원과 카나브를 처방하는 의료진들도 참석했다.
보령제약은 올해 카나브의 본격적인 해외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계약된 중남미 13국 중 총 8개국(멕시코, 에콰도르,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파나마, 콜럼비아, 과테말라)에서 허가를 받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처방이 이뤄질 예정이다. 나머지 중남미 5개 국가들도 올해 말까지 발매 허가가 모두 완료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왼쪽 일곱번째), 김은선 보령제약 회장(왼쪽 여섯번째), 김은정 보령메디앙스 부회장(왼쪽 여덟번째) 및 각 사 대표이사들이 카나브 글로벌 NO.1을 위한 다짐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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