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식 시인 '망상가들의 마을' 제6회 김구용문학상 수상

지난해 9월 발간
소탈하고 직정적인 언어의 예외성 돋보여
상금 300만원
  • 등록 2016-02-10 오후 8:14:34

    수정 2016-02-10 오후 9:21:41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계간 문예지 ‘리토피아’는 남태식 시인을 제6회 김구용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수상작은 지난해 9월 발간한 시집 ‘망상가들의 마을’이다. 심사위원들은 “요설과 말장난이 득세하는 시단의 요즘 추세에 비춰볼 때 남태식이 보여주는 소탈하고 직정적인 언어는 퍽 예외적이다”라며 “‘망상가들의 마을’로 변해버린 욕망의 대한민국에 대한 시인의 야유 섞인 풍자는 ‘헬조선’이라고까지 불리게 된 작금의 한국사회에 대한 상당히 집요한 탐구의 소산이라는 점에서 특히 괄목할 만하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남 시인은 2003년 ‘리토피아’로 등단한 후 ‘속살 드러낸 것들은 모두 아름답다’, ‘내 슬픈 전설의 그 뱀’, ‘망상가들의 마을’ 등의 시집을 펴냈다.

김구용시문학상은 구용(丘庸) 김영탁(1922~2001) 시인을 기리고자 10주기를 맞은 2011년 제정됐다.

등단 15년 이내의 시인이 최근 2년 동안 발행한 시집 중 독창적인 세계를 끊임없이 추구하며 실험정신이 가득한 시집을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상금은 300만원이며 시상식은 다음 달 5일 오후 5시 인천 C&K웨딩홀에서 열린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네모네모' 공주
  • 화사, 팬 서비스
  • 아이들을 지켜츄
  • 오늘의 포즈왕!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