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교수는 지난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에 “카카오톡 감청영장 거부 선언. 마구 내주다가 비판 받으니까 완전 닫는다”며 “그렇다면 유괴혐의자의 카톡 대화 감청영장도 거부할 것인가”라고 카카오톡 검열 논란을 꺼냈다.
이어서 “통신 종료 후 서버에 저장된 대화에 대해서는 압수수색영장이 발부된다”면서 “카톡이 이 영장까지 거부할 생각은 없는 듯 한데 공식입장을 알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법원은 감청영장이건 압수수색영장이건 대상과 방법을 구체화하지 않고 마구 발부했다. 수사기관의 ‘투망식 수사’에 면죄부를 준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는 카카오톡 검열 논란이 거세지자 법적 처벌을 받게 되더라도 카카오톡 이용자에 대한 감청 영장에 응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