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전국 중개업소 공인중개사 6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6.4%(470명)이 ‘최경환 경제팀의 부동산 규제 완화 내용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매우 긍정적’이라는 답변이 41.0%(252명), ‘다소 긍정적’은 35.4%(218명) 등 긍정적인 평가가 76.4%(470명)에 달했다. ‘다소 부정적’ 7.0%(43명), ‘매우 부정적’ 2.4%(15명) 등 부정적인 평가는 9.4%(58명)에 그쳤다.
‘LTV(주택담보대출인정비율)·DTI(총부채상환비율) 완화에 따른 부동산 거래는 현 수준에서 얼마나 늘어날 것으로 보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보다 소폭 늘어날 것’이라는 의견이 69.6%(428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금보다 대폭 늘어날 것’ 16.7%(103명), ‘현 수준으로 유지될 것(영향 없음)’ 12.0%(74명) 순이었다. ‘오히려 지금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부정적 응답을 선택한 사람은 1.6%(10명)로 가장 적었다.
또 ‘박근혜 정부 부동산 정책 방향에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에 대한 질문에 ‘찬성’은 89.1%(548명), ‘반대’는 10.9%(67명)로 찬성 의견이 훨씬 많았다.
이같이 답변한 이유로 박근혜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방향에 대해 찬성하는 공인중개사들은 대부분 ‘경제 활성화’를 꼽았다. 반대 의견을 내놓은 공인중개사들은 주로 ‘투기 우려’와 ‘부자들만을 위한 정책’ 등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