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 가운데 지문인식 기능과 방수·방진 기능 탑재 등 일부는 맞았지만 QHD 디스플레이 패널은 적용되지 않았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CCIB)는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 시작 시간인 오후 8시 이전부터 전 세계에서 모인 미디어와 삼성전자 임직원, 협력사 임직원 등 5500여명(추산)이 운집하며 대성황을 이뤘다.
삼성전자의 신제품에 전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것을 방증했다. 이날 바르셀로나 시내의 교통체증으로 참석 예정자들이 행사장에 도착하지 못해 행사는 예정시간보다 약 10분 늦어진 8시 10분경이 돼서야 시작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정보기술(IT)·모바일(IM)부문 대표이사는 인사말과 함께 그동안 갤럭시 시리즈가 2억대 판매를 돌파했다고 발표하자 객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신 대표는 자신의 양복 호주머니 안에서 전략 스마트폰 갤S5를 꺼냈을 때에는 더 큰 함성과 박수가 나왔다.
갤S5는 단순히 제품의 사양을 높이기보다는 사용자들이 원하는 기능을 강화하는 쪽으로 제품 콘셉트를 잡았다.
갤S5는 카메라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화소에 들어온 빛의 간섭현상을 줄이는 ‘아이소셀’ 기능이 내장된 1600만 화소(후면) 카메라를 탑재했고, 빠른 자동 초점 기능과 사진 촬영 뒤 색감을 풍부하게 해주는 ‘리치 톤 HDR‘ 기능도 추가됐다.
특히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에서나 지원하는 아웃포커싱(촬영할 피사체외의 초점을 흐리게 하는 것) 기능까지 추가해 카메라의 기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또 업계 최초로 롱텀에볼루션(LTE)과 와 와이파이 채널을 하나처럼 사용해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내려받을 수 있는 ‘다운로드 부스터’ 기술을 더하고, 최대 8개의 LTE 주파수를 동시에 지원해 전 세계 어디서나 LTE 통신을 이용할 수 있게 네트워크 기능을 개선했다.
|
삼성전자는 이날 언팩 행사를 통해 갤S5 외에도 ‘삼성 기어 핏(기어 핏)’이라는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도 선보였다.
스마트 워치 ‘삼성 기어2’와는 달리 기어 핏은 스마트폰과 연동해 스마트폰의 활용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건강 관리를 도와주는 독자적인 특화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일상생활을 더
의미있게 해준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1.84인치 커브드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착용감을 강화했다. 스마트 알림 기능을 통해 메일, 문자, 일정, 알람 등 주요 앱 알림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화 수신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심박센서를 탑재해 스마트폰과 연동하지 않아도 심박수를 측정할 수 있고, 실시간 피트니스 코칭 기능을 통해 운동량 관리까지 가능하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공개한 갤S5를 비롯해 삼성 기어2, 삼성 기어2 네오, 삼성 기어핏 등을 4월부터 150개국 이상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
▶ 관련기사 ◀
☞[이슈n뉴스] '정책 모멘텀&갤럭시S5 공개'…外人ㆍ기관, 주머니 열까? (영상)
☞'2차 워크아웃' 팬택 "경영난 선제적 대응 차원"
☞코스피, 1960선 횡보..대통령 담화문 발표에도 '잠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