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 첫 1000만대 돌파

SA, "1Q 점유율 삼성전자 18.5%로 5Q 연속 1위"
  • 등록 2013-05-27 오후 3:36:07

    수정 2013-05-27 오후 3:36:07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삼성전자(005930)가 처음으로 중국 시장에서 스마트폰 분기 판매량 1000만대를 돌파했다. 이같은 판매증가에 힘입어 5분기 연속 중국 시장에서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27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가 발표한 ‘1분기 중국 시장 스마트폰 판매량’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25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 18.5%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중국시장 스마트폰 판매추이(출처: SA)
삼성전자는 특히 중국 시장에서 분기 판매량 1000만대를 최초로 돌파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810만대를 판매한 화웨이가 2위를 기록했고 ▲레노버(790만대) ▲쿨패드(700만대) ▲ZTE(640만대)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애플은 610만대를 판매해 6위에 머물렀고 LG전자(066570)는 10만대밖에 판매를 하지 못했다.

특히 작년 4분기 88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 삼성전자와 시장점유율 격차를 0.7%포인트까지 좁혔던 레노버는 오히려 판매량이 줄면서 점유율 격차도 6.8%포인트로 벌어졌다.

삼성전자의 약진은 중국 현지사업자와의 협업 강화, 브랜드 가치의 지속적인 상승 등이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향후 중국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입지는 더욱 확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본격 확산 단계에 있는 3세대(3G) 이동통신에 이어 롱텀에볼루션(LTE) 통신에 대해서도 중국 사업자와 협업을 통해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시분할 롱텀에볼루션(TD-LTE)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를 공급키로 하는 등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규모는 6740만대로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약 32%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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