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농림수산식품부는 강원 횡성군 횡성읍 학곡리의 한우가 거품섞인 침흘림, 잇몸 궤양 등의 구제역 의심 증세가 있어 신고를 받고 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 근방에는 스키장들이 자리잡고 있어 많은 인파들이 몰려 농장 관계자가 아닌 사람에 의해 구제역 바이러스가 전파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농식품부는 횡성 발생 농장의 한우 27마리를 살처분하고 500m 반경에 위치한 2개 농가 72마리에 대해서는 예방적 매몰처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강원도 양양, 철원은 구제역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 강화 농장의 돼지와 경북 군위 농장의 젖소에 대한 구제역 정밀 검사 결과는 23일 오후나 24일 오전 중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