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99포인트(0.20%) 내린 486.7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코스닥 시장도 특별한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약보합권에 그쳤다.
이날 장초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 반등 출발한 것. 그러나 외국인이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 가운데 기관이 줄기차게 매물을 내놓자 지수는 결국 하락 반전했다.
기관은 8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며 493억원을 순매도 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95억원, 50억원을 순매수 했다.
시총상위 종목들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메가스터디(072870), CJ오쇼핑(035760), OCI머티리얼즈(036490)가 강세를 보인 반면 SK브로드밴드(033630), 태웅(044490)은 하락했다. 대장주인 서울반도체(046890)도 1% 넘게 하락하며 약세로 마감했다.
삼천리자전거(024950)가 첫 국산 전기자전거를 출시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고, 소형 모터 전문업체인 에스피지(058610)도 4% 넘게 올랐다.
장 후반에는 넷시큐어테크(033280)가 전기바이크 사업 진출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어울림정보(038320)기술, 어울림 네트(042820)웍스 등 계열사들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차후 넷시큐어테크놀러지는 전기바이크 관련 사업을 맡고, 보안 사업 부문은 어울림 정보기술로 통합, 어울림 네트웍스는 전기차 스피라 생산 및 판매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진게 영향을 미쳤다.
게임하이(041140)는 모회사 넥슨이 본격적 일본 상장 작업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6% 넘게 급등했다.
반면 최근 강세를 보였던 방산주 스페코(013810)는 하한가로 장을 마감했고 새내기주 인터로조(119610), 하이텍팜(106190)도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하며 호된 신고식을 치뤘다.
이날 총거래량은 5억4140만주, 총 거래대금은 1조407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5개 포함 37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포함 501개 종목이 내렸다. 101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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