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강신혜기자] 최근 D램 현물시장 가격이 고정거래선 가격을 웃돌고 30일 이동평균선을 뚫고 올라가면서 D램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30일 반도체 현물거래 사이트인 D램익스체인지는 DDR D램 주력제품인 256Mb(32Mx8 400MHz)의 현물가격이 고정거래가를 상회하는 골든크로스(golden cross)가 발생했다며 단기적으로 D램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256Mb(32Mx8 400MHz) D램 가격은 평균 4.86달러를 기록, 같은 제품 고정거래가인 4.78달러를 상회했다.
주력제품인 DDR226, DDR333, DDR400의 평균 현물가격도 4.72달러를 기록, 30일 이동평균가격인 4.65달러를 상향 돌파했다.
D램익스체인지의 마케팅 매니저 조이시 양은 "60일 이동평균선을 아직 뚫지는 못했지만 기술적으로 골든크로스 발생은 추가 상승을 암시하는 신호"라며 "바닥을 확실히 쳤다"고 말했다.
골든크로스는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평선을 뚫고 올라가는 현상으로 상승추세가 지속될 것을 암시한다는 기술적 분석의 한 유형이다.
이날도 DDR D램 주력제품의 가격이 추가 상승, 5달러선에 근접했다.
대만시각 오전 11시30분 현재 DDR D램 주력제품인 256Mb(32Mx8 400MHz) 평균가격은 전일 대비 0.74% 오른 4.90달러에 형성됐다. 다른 D램 종목들의 현물가격도 일제히 상승했다. D램 평균가격을 나타내는 DX지수는 0.31% 오른 1189.40포인트를 나타냈다.
D램익스체인지는 D램 현물가격 상승으로 아시아 주요 반도체기업 주가도 상승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D램익스체인지는 3분기 PC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기대를 바탕으로 D램 재고가 많이 쌓여있는 상태라며 만약 이같은 전망이 현실화되지 못할 경우 D램 가격이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일단 골든크로스가 나타난 이상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D램 가격이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