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진철기자] 화성 동탄신도시 시범단지 동시분양에 참가한 중견건설업체들이 대형업체들의 브랜드에 맞서 고객들의 눈길끌기 마케팅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25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화성 동탄신도시 분양에 나선 중견건설업체들은 대형업체들에 비해 소비자들의 회사 인지도가 떨어진다는 점을 감안, 새로운 브랜드 출시와 특색있는 이벤트 개최, 마감재 강화 등으로 고객 끌어들이기에 나서고 있다.
KCC
금강종합건설(021320)은 그동안 사용하던 ´KCC아파트´ 대신 ´스위첸´이라는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이고 화성 동탄신도시에 처음으로 적용했다.
금강종합건설은 모델하우스를 찾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서비스를 실시한다.
회사측은 "인근 병원 건강검진팀을 초청, 모델하우스를 관람하는 관람객들에게 혈당검사, 소변검사, 혈압, 맥박, 건강상담 등을 실시한다"며 "건강, 친환경 아파트인 스위첸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하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사진왼쪽)
대동종합건설도 최근 선보인 ´다숲´브랜드를 내세우며 최근 유행하는 웰빙 아파트의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아파트 내부의 바닥재와 벽체를 황토 처리해 음이온이 방출되도록 하고, 헬스룸과 옥상정원을 꾸미는 등 입주민들이 건강을 생각한 설계를 피부로 느낄 수 있다고 고객들에게 홍보하고 있다.
월드건설은 아파트의 독창성을 살리기 위한 설계를 위해 주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월드건설은 설문결과를 설계에 반영, 아파트 전면에 욕실, 안방, 거실, 작은방 2개 등을 일자로 배치해 조망권과 일조권을 극대화했다.
이밖에 우남종합건설은 아파트 외벽을 5층까지 대리석 마감재로 꾸민 설계특징으로 고객들의 관심을 끌어모은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견건설업체들이 대형업체에 뒤지지 않기 아파트 마감재나 설계 등을 특색있게 꾸미고 있다"며 "소비자들도 건설업체 브랜드나 단지규모만을 따지기 보다는 입지와 녹지공간, 마감재 등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