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첨단산업 장비 및 부품 공급사 서진시스템(178320)(대표 전동규)은 19일 714억 5097만 1924원규모의 신규 수주를 공시했다. 서진시스템의 2023년 매출액 대비 9.18%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올해 12월 23일까지다.
공시된 계약은 ESS 제품이며, 계약상대방을 통해 글로벌 ESS 기업으로 공급 예정이라고 서진시스템 관계자는 밝혔다.
ESS 장비 부문 매출이 서진시스템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으로 확대되며 규모적 성장을 견인한 것은 지난 2023년 4분기부터다. 신재생 에너지 비중 확대와 AI사업 발달에 따른 데이터센터의 확장 등 전 세계적으로 ESS의 수요가 최근 급속도로 증가해, 이로 인한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의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가 서진시스템으로 집중된 효과다.
서진시스템은 최근 반기실적을 발표하며 상반기 3600억 원 이상의 ESS장비 부문 매출 달성을 알린 바 있다. 이번 공시한 수주 건의 납기 예정일도 올해 안에 모두 완료되는 만큼, 하반기에도 ESS 부문의 매출은 계속 증대할 전망이다.
관계자는 “이번 수주건이 공급되는 고객사 외에도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들과의 좋은 관계를 바탕으로 고객사 다변화를 이루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ESS 매출액의 성장세는 계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