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배우 신구, 박근형의 출연으로 화제가 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가 단 9회의 재공연으로 관객과 다시 만난다.
|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포스터. (사진=파크컴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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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제작사 파크컴퍼니는 ‘고도를 기다리며’를 오는 26일부터 5월 5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고 5일 밝혔다.
‘고도를 기다리며’는 아일랜드 극작가 사무엘 베케트의 대표작이다. 에스트라공(고고)과 블라디미르(디디)라는 두 방랑자가 실체가 없는 인물 고도(Godot)를 하염없이 기다린다는 내용의 부조리극이다. 지난해 12월 신구, 박근형 주연으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 올라 50회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서울 공연을 마친 뒤 서울 강동을 시작으로 울산·춘천·세종·강릉·대구·고양·화성·대전 등으로 진행한 전국 순회공연도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관객 성원에 힘입어 진행하는 이번 공연에선 신구, 박근형이 각각 에스트라공(고고), 블라디미르(디디) 역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포조 역은 지난 공연과 마찬가지로 배우 김학철이 맡는다. 배우 조달환, 이시목이 럭키 역과 소년 역으로 새로 합류한다.
파크컴퍼니 측은 “신구, 박근형은 관객의 열렬한 환호와 박수로 매 공연을 거듭할수록 더 신나고 에너지가 생긴다며 새로운 합류한 배우들과 더 좋은 무대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며 “이번 공연 종료 하며 본 공연 종료 후에도 투어 공연을 진행할 예정으로 지금 같은 사랑과 응원을 부탁했다”고 전했다.
‘고도를 기다리며’는 오는 8일 오후 2시 인터파크, 9일 오후 2시 국립극장에서 티켓을 오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