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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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올해 3분기(7~9월) 해외 카드 사용액이 47억9000만달러로 석 달 새 3.1% 증가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3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3분기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47억9000만달러로 2분기(46억5000만달러) 대비 3.1% 증가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25.6% 증가했다. 1분기 50.3% 급증한 이후 2분기 26.9%로 20%중반대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4분기 48억9000만달러보다 소폭 낮은 수준이다.
| 출처: 한국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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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 등 해외 직접 구매가 3분기 12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1분기 12억달러에서 2분기 12억4000만달러로 증가한 이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내국인 출국자 수는 626만4000명으로 2분기(495만2000명) 대비 26.5% 급증했다. 이에 해외 카드 사용 실적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 사용한 카드 수는 1585만1000장이고 장단 사용액은 302달러로 집계됐다. 전분기보다 0.9% 늘어났고 전년동기보다 3.6% 증가한 것이다.
카드 종료별로 보면 신용카드 사용액이 36억6400만달러로 전분기비 2.6% 증가했다. 체크카드는 11억1800만달러가 사용돼 5.2% 증가했다. 반면 직불카드는 9억달러로 29.9% 급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