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한글날 맞아 한글 활용한 NFT ‘문자도 ㅎ’ 판매

1세대 타이포그래피 디자이너 안상수 기획 작품 선보여
7일 정오 업비트 NFT서 판매…수익금 전액 한글 연구에 기부
  • 등록 2022-10-07 오후 12:10:52

    수정 2022-10-07 오후 12:10:52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블록체인·핀테크 업체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대체불가토큰(NFT) 플랫폼 ‘업비트 NFT’를 통해 안상수 디자이너의 NFT 작품 ‘문자도 ㅎ’을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안 디자이너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1세대 타이포그래피 디자이너다. 디자인 독립학교 ‘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파티) 설립자이자 교장을 맡고 있다. 그는 1985년 ‘안상수체’를 개발한 이후, 한글 탈네모틀의 진화를 이끈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상체, 미르체, 마노체 등이 대표작이다.

안상수 디자이너가 한글날을 맞아 선보인 ‘문자도ㅎ NFT’(사진=두나무 제공)
안 디자이너가 한글날을 맞아 선보이는 ‘문자도 ㅎ’은 한글 자음 ‘히읗(ㅎ)’을 활용한 작품이다. 안 디자이너는 “히읗은 한글, 하늘, 한국의 첫 닿자이자 행복한 웃음소리 ‘하하호호’를 연상하는 독특한 꼴의 상징적인 한글”이라며 “한글 닿자 히읗에 빛깔과 움직임을 더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문자도 ㅎ’은 총 4종으로 발행된다. 판매는 7일 오후 12시부터 ‘업비트 NFT’ 내 ‘드롭스’를 통해 고정가 판매 방식으로 진행된다. 가격은 0.158이더리움(약 30만원)이다.

두나무와 안 디자이너는 이번 NFT 작품 판매대금 전액을 한글 연구 발전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아울러 ‘문자도 ㅎ’ NFT 홀더(보유자)를 위한 판화 증정 이벤트 등도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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