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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를 두고 “윤 대통령 부부와 무속인이 얽혀 있다는 의혹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라며 “15일 ‘조문을 가면 탁한 기운이 묻어올 수 있으니 가면 안 된다’는 천공의 정법 강의가 업로드됐다. 그 다음날 16일 오전 7시에서 9시로 (대통령 해외 순방) 출발 시간이 변경 공지됐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대통령실이 (이에 대해) 속 시원하게 답을 하지 못한다면, 여러 정황상 국민들은 ‘천공이 말한 탁한 기운 때문에 고의적으로 출발을 늦게 했고, 교통 통제를 빌미 삼아 의도적으로 조문을 회피했다’고 믿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용기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교육부 장관 공백이 길어지고 있다”며 “이대로 가면 다음 달 초에 예정된 교육위 국정감사도 장관 없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대해 “방석집 논문 심사 의혹, 만 5세 입학 논란 등 두 차례의 인사 참사가 만들어낸 참상”이라며 “그런데 인사 참사는 현재 진행형”이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분쟁 등으로 무너진 사립학교를 정상화해야 하는 중차대한 역할을 맡은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위원으로 김건희 여사가 논문을 표절한 것이 아니라며 학계에 먹칠을 한 신평 변호사를 앉혔다”며 “자신과 부인을 향해 ‘용비어천가’를 부르는 사람만 장관, 위원 자리에 앉히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 철학에 공직 기강이 흔들리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고개를 조아리고 아첨만 잘하면 자리를 주던 시대가 되어선 안된다”며 “대한민국의 시계를 조선 말기 매관매직하던 시대로 되돌리지 말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