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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권역별로는 은행이 9652억 원(+13.9%), 보험이 3592억 원(+30.3%),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등이 3032억 원(+15.6%) 증가한 반면, 금융투자는 수수료 수익 감소 등으로 1조325억 원(-35.2%) 감소했다.
다만 은행지주의 경우 2분기 중 대손비용 증가 등으로 순이익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폭이 1분기 대비 5279억 원 줄었다. 자회사 권역별 이익 비중은 은행이 56.3%로 전년 동기(52.0%) 대비 4.3%포인트(P) 상승하고, 보험 11.0%(전년 대비 +2.1%p), 여전사 16.0%(전년 대비 +1.4%p)로 소폭 상승했다. 반면 금융투자는 13.6%로 전년 동기 대비 8.5%P 하락했다.
자본적정성의 경우 지난 6월 말 기준 8개 은행지주회사의 총자본, 기본자본,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5.31%, 14.04%, 12.40%로 전년 말 대비 각각 0.28%p, 0.22%p, 0.33%p 하락했다.
6월 말 기준 금융지주회사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6%로 전년 말(0.47%) 대비 0.01%p 하락했다. 신용손실 흡수 능력을 판단하는 지표인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분기 중 대손충당금 전입액 증가로 인해 전년 말(155.9%) 대비 10.2%p 상승한 166.1%를 기록했다.
6월 말 기준 금융지주회사의 부채 비율은 27.62%로 전년 말(27.91%) 대비 0.29%p 하락했다. 자회사 출자 여력 지표인 이중레버리지비율은 114.0%로 전년 말(116.4%) 대비 2.4%p 하락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상반기 중 금융지주회사의 자산 및 순이익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자산건전성 등 경영 건전성 지표도 양호하다”며 “다만 금융투자 부문의 이익 규모가 축소되는 등 최근 대내외 금융 시장 불확실성 증가 등의 영향이 나타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 악화 가능성에 대비해 금융지주 주요 사업 부문 전반에 대한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유도할 것”이라며 “특히 취약 차주 여신 및 부동산 익스포져 등 잠재 리스크에 대비해 충분한 수준의 대손충당금 적립 등 손실 흡수력 제고를 지속 유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