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성심병원은 ‘고령화 의료 문제 해결을 위한 의료진 보조 및 긴급대응 로봇’을 주제로 의료 체계와 로봇 산업을 융합한 대규모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로봇 전문 플랫폼 서비스 ‘마로솔’을 보유한 ㈜빅웨이브로보틱스가 참여한다.
해당 사업이 시작되면 고령 인구와 재택 치료자에 대한 메디컬케어 역량이 강화된다. IoMT 기술 기반 원격 환자 모니터링 센터에서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불안정한 생체 정보를 감지하면 의료진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로봇을 활용하여 지원한다. 이 과정에서 3종의 로봇이 투입되어 빠르고 전문적인 대처를 보조할 예정이다.
병원 내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경감하는 데에도 로봇을 적극 활용한다. 안내 로봇을 활용해 고령 환자 길안내 서비스를 구축하는 한편, 비정기적으로 발생하는 소모품 및 검체 이송 업무, 원내 방역 등에도 로봇을 도입하면서 의료진은 환자 직접 진료에 집중할 수 있다.
사업의 주요 참가기관인 ㈜빅웨이브로보틱스의 관계자는 “기존 의료 서비스 로봇 관제 시스템은 전문 인력 외 사용이 어렵고 세부 운영 계획이나 관리 방법이 고려되지 않아 실제 업무 운영 프로세스와의 괴리가 가장 큰 문제”라며 “로봇 전문 플랫폼인 마로솔의 다양한 레퍼런스와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로봇이 실제 의료 현장에 투입되었을 때 가장 효과적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로솔은 이번 사업에 적용되는 로봇 공급과 프로세스 정비에 일조할 뿐만 아니라 한림대 커맨드센터와 관제 현황을 실시간 공유해 로봇 이슈 발견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핫라인을 운영한다. 또한 자체 엔지니어, 테크니션과 함께 사용자 만족도를 수시로 검토하고 의료 관제 프로세스를 지속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총 5종의 로봇이 활용되고, 도합 72대가 한림대성심병원에 도입된다. 이는 병원 로봇 실증사업의 최대규모로, 세계적 규모의 다종 로봇 실증 선도 레퍼런스를 확보해 로봇 및 의료 산업 역량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