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은 글로벌 운용사인 누버거 버먼 이스트 아시아(Nueberger Berman East Asia)의 포트폴리오 자문을 받아 글로벌 ESG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인 ‘키움 올바른 글로벌 ESG 증권 자투자신탁(H)[주식]’을 출시해 판매 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높아진 ESG의 투자 매력에 따라 ESG전략팀을 신설해 ESG 펀드 라인업을 구축한 키움투자자산운용이 현재 운용중인 ESG 관련 공모펀드는 국내주식에 투자하는 키움올바른ESG[주식], 국내채권에 투자하는 키움ESG중장기우량채자[채권] 및 키움파이어니어ESG자[채권] 등이 있다.
이번에 출시한 키움 올바른 글로벌 ESG 주식형 펀드는 ESG 관련 글로벌 기업의 주식에 포괄적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글로벌 운용사인 누버거 버먼과 협업하여 최종적으로 약 50여개의 종목으로 압축된 ESG 포트폴리오를 구성 할 예정이다. 펀드에 자문을 주는 팀은 Global Sustainable Equity Team으로 네덜란드의 초대형 생명보험사인 NN Group 계열의 자산운용사에서 NN Global Sustainable Equity라는 ESG 펀드를 운용했던 운용팀으로 작년부터 누버거 버먼에 합류했다.
펀드는 미국, 유럽 등의 선진국을 중심으로 우수한 ESG 스코어를 기록한 종목과 미래 ESG 가치 개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편입하며, 편입예정 종목으로는 Microsoft, Amazon, Alphabet, United Health, Netflix 등이 있다. ESG 스코어링에는 정량적, 정성적 요인이 모두 고려되며 환경과 사회적 요인을 고려한 ES 등급과 지배구조 요인을 고려한 G 등급으로 나누어 산출된다.
키움 올바른 글로벌 ESG 주식형 펀드는 현재 한화투자증권을 통하여 가입할 수 있으며, 향후 투자자의 수요에 따라 지속적으로 판매사를 확대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