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에타, 북미 완성차 업체에 방열소재 공급

  • 등록 2021-01-06 오전 10:17:33

    수정 2021-01-06 오전 10:17:33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솔루에타(154040)는 자동차 헤드램프에 사용하는 연성회로기판 방열소재를 북미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솔루에타는 국내 전자파 차단 소재 1위 기업으로 이번 북미 수출로 자동차 소재 분야로 영역을 확장했다.

솔루에타는 지난해 말 대면적 열 전도체 기술인 ‘GCL’(Graphitic Carbon Layer) 개발을 마쳤다. 이후 관련 기술을 응용해 자동차 부품 소재인 ‘GLPCB’(Graphitic Layer Printed Circuit Board)를 출시하며 자동차 헤드램프 방열소재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GCL 기술은 탄소로 이뤄진 흑연(Graphite)을 이용해 층(Layer)을 형성하는 기술이다. GCL 기술은 열전도성에서 기존 소재보다 우수해 자동차와 IT(정보기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솔루에타는 자동차 헤드램프에 사용하는 방열소재로 GCL 기술을 적용한 GLPCB 제품을 출시하고 북미 완성차 업체와 공급을 논의해왔으며, 최근 본격적인 납품이 확정됐다. GLPCB는 방열소재 층과 FPCB 구조층으로 이뤄져 있으며, FPCB에 포함된 FCCL 원자재는 이녹스첨단소재 등에서 공급받는다. 향후 물량 증가에 대비해 상호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갈 계획이다.

솔루에타는 나노 금속 소재 등 해외 수입 의존도가 높은 소재에 대한 대체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관련 업체와 테스트도 진행 중이다. 솔루에타 관계자는 “북미 완성체 업체에 자동차 부품 소재인 GLPCB 첫 공급을 시작했다”며 “또 다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추가적인 납품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향후 관련 제품군이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솔루에타는 다산네트웍스 계열사로 주요 연결대상 자회사로는 자동차 부품회사 디엠씨, 산업용 특수 열교환기 전문기업 디티에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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