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회장은 서한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미국 국민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며 “한국전쟁이 일어난 지 70년인 지금, 지난 시간 동안 강철과 같은 한미동맹으로 한반도의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를 지켜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워싱턴 D.C. 한국전 참전용사기념비에는 ‘Freedom is not Free(대가 없는 자유는 없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며 “179만명에 이르는 미국의 젊은 청년들이 알지도 못하는 나라에 와서 피를 흘리고 목숨을 잃으며 싸워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켜냈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70년 한미동맹이 맺어준 양국의 경제동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미국에 무상원조를 받던 나라가 미국 FDI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게 됐다”며 “삼성, 현대자동차(005380), LG(003550), 롯데, GS(078930) 등 한국기업이 이제는 미국의 기업시민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전경련은 작년 6월 로버트 B.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등이 참석한 미(美)참전용사 감사만찬, 2003년 정전 50주년 기념 미(美) 참전용사 600명 초청 환송만찬을 주최하는 등 꾸준히 한미동맹에 대한 경제계 차원의 감사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오는 18일에는 22개국 참전국 대사를 초청하는 감사 오찬을 주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