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왼쪽)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첫번째 혁신비상대책위원회에서 김대준 비대위원에게 임명장을 주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천 탈락과 전과 이력 등으로 ‘자격 논란’이 일었던 김대준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이 결국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본지가 김 비대위원이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공천을 신청했다가 ‘컷오프’(예비경선 탈락)됐다는 내용을 보도해 거취 논란이 제기된 지 6일 만이다.
김병준 한국당 비대위원장은 이날 비대위회의를 통해 “김 비대위원이 안타깝게도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언젠가 그동안 (논란) 과정이나 그분 입장에 대해 제가 느끼는 바를 한 번 제대로 말씀을 드리려고 한다”면서도 “안타까운 일이고 또 한편으로 본인으로서는 생각하기에 따라서 억울한 면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회의에) 못 나오고 안 나오고, 앞으로도 안 나오실 것”이라며 “그 얘기는 별도로 이야기를 드릴 것. 참고를 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소상공인연합회 사무총장인 김 비대위원은 지난 24일 열린 한국당 상임전국위에서 비대위원으로 인준됐다. 하지만 이후 민주당에 한 수도권지역 광역의원 공천을 신청했다가 ‘컷오프’된 사실과 전과 이력 등이 밝혀져 당내에서는 “사퇴해야 한다”는 여론이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