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평창 스니커즈’ 인기에...롯데百, 추가 생산 고민

사전예약 20만족...당초 예상치 5만족의 4배
롯데百 생산라인 증설 등 고민
현장판매 여부에는 "아직 검토단계 아니야"
  • 등록 2017-12-08 오전 11:43:54

    수정 2017-12-08 오전 11:43:54

평창 스니커즈 (사진=롯데백화점)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이 정도일 줄은 몰랐죠.”

지난 7일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평창 스니커즈’의 사전예약물량이 동나자 이같이 말했다. 앞서 팔려나간 ‘평창 롱패딩’이 높은 가성비를 무기로 인기를 끌었지만 운동화마저 ‘구매 열풍’이 불지는 몰랐다는 얘기다.

롯데백화점 기획상품인 ‘평창 스니커즈’ 인기가 매섭게 치솟고 있다. 8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기획상품인 ‘평창 스니커즈’가 7일 만에 예약자 수가 12만명, 사전예약 물량으로는 20만족을 기록했다. 준비한 사전예약 물량 5만족의 4배 가까이 팔려나갔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평창 스니커즈’의 사전 예약을 받았다. 지난 6일 기준 예약 수량은 3만족이었지만, 마지막날인 7일 예약이 폭주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가성비 갑(甲) 운동화’라는 별칭이 붙으며 입소문이 퍼져나간 결과다.

평창 스니커즈는 천연 소가죽 소재로 제작한다. 사이즈는 220mm부터 280mm까지 10mm단위로 출시할 계획이다. 디자인은 신발 뒤축에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슬로건 ‘Passion. Connected’를 새겨 넣었다. 가격은 1켤레에 5만원이다. 소가죽 소재의 다른 스니커즈보다 50~70% 저렴하다.

7일 평창 스니커즈를 사전예약했다는 직장인 박예린씨는 “비싼 브랜드의 운동화와 비교해 디자인이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데 가격은 거의 반값이더라”며 “동계올림픽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구매했다”고 전했다.

한편 예상치를 뛰어넘은 인기에 롯데백화점은 평창 스니커즈 생산라인 증설 등을 검토 중이다. 사전예약이 끝난 8일에도 구매 문의 등이 빗발치고 있어, 롯데백화점이 평창 스니커즈 현장 판매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당장은 사전예약물량을 소화할 수 있는 생산라인을 확보하는 게 급선무”라며 “현장판매를 묻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는 결정된 게 없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추위 속 핸드폰..'손 시려'
  • 김혜수, 방부제 美
  • 쀼~ 어머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