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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평창 스니커즈’의 사전예약물량이 동나자 이같이 말했다. 앞서 팔려나간 ‘평창 롱패딩’이 높은 가성비를 무기로 인기를 끌었지만 운동화마저 ‘구매 열풍’이 불지는 몰랐다는 얘기다.
롯데백화점 기획상품인 ‘평창 스니커즈’ 인기가 매섭게 치솟고 있다. 8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기획상품인 ‘평창 스니커즈’가 7일 만에 예약자 수가 12만명, 사전예약 물량으로는 20만족을 기록했다. 준비한 사전예약 물량 5만족의 4배 가까이 팔려나갔다.
평창 스니커즈는 천연 소가죽 소재로 제작한다. 사이즈는 220mm부터 280mm까지 10mm단위로 출시할 계획이다. 디자인은 신발 뒤축에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슬로건 ‘Passion. Connected’를 새겨 넣었다. 가격은 1켤레에 5만원이다. 소가죽 소재의 다른 스니커즈보다 50~70% 저렴하다.
7일 평창 스니커즈를 사전예약했다는 직장인 박예린씨는 “비싼 브랜드의 운동화와 비교해 디자인이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데 가격은 거의 반값이더라”며 “동계올림픽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구매했다”고 전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당장은 사전예약물량을 소화할 수 있는 생산라인을 확보하는 게 급선무”라며 “현장판매를 묻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는 결정된 게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