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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절정에 다다른 가을을 맞이해 조선 왕릉 7곳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선릉(사적 제199호)에서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성종임금의 악학궤범과 흥겨운 우리 국악’ 행사가 열린다. 선릉은 조선 제9대 임금인 성종(成宗)과 정현왕후 윤씨의 능이다. 25일과 28일에는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모든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흥겨운 우리 국악’ 공연을 한다. 28일과 29일에는 가야금과 해금을 직접 연주할 수 있는 ‘국악교실’을 진행한다. 공연과 전시는 방문객 모두가 별도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국악교실은 전화와 현장 접수 후 참가할 수 있다.
경기 남양주 금곡동 홍릉과 유릉(사적 제207호)에서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1897년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을 기념해 ‘왕릉공감-대한제국 아리랑’ 행사가 열린다. 대한제국 선포 전후의 시대상과 대한제국 황실가족의 모습을 기록한 사진전이 상시 열리며, 11월 4일에는 ‘대한제국의 꿈’ 창극 공연이 준비돼 있다. 11월 5일에는 국악공연을 한다.
경기 화성 융릉과 건릉(사적 제206호)에서는 ‘융·건릉 전통문화 공연’ 행사기 열리며, 경기 구리 동구릉(사적 제193호)에서는 능지기가 머물렀던 건물인 수복방 복원사업 현장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