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연세사랑병원, 인도네시아 스포츠 의학 학회서 관절경 특강

  • 등록 2017-09-14 오전 11:15:57

    수정 2017-09-14 오전 11:15:57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강남 연세사랑병원(병원장 고용곤)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 5회 아시아 관절경 학회 및 인도네시아 정형외과 스포츠 의학 학술대회’서 관절경을 주제로 강의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8일 강남 연세사랑병원 김성재 명예원장은 ‘아시아 관절경 학회(AAC)’의 명예회장으로서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고, 9일 ‘후방십자인대 재건술’에 대한 강의에 나섰다. 이어, 관절센터 탁대현 진료소장은 9일 외측 반월상 연골판 이식술에서 뼈 고정법과 연부조직 고정법의 비교분석’을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탁대현 진료소장이 발표한 ‘외측 반월상연골판 이식술’은 과거 연골판 파열로 전절제술 혹은 아전절제술을 받은 환자들이 시행하는 치료법이다. 이 수술은 과거 관절에 홈을 뚫어 고정하는 방법을 사용했으나, 최근 연구된 새로운 치료술기로서의 ‘연부조직 고정법’을 통해 덜 침습적이며 뼈의 손실없이 비슷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탁대현 진료소장은 연부조직 고정법이 연골판 이식술의 하나의 대안적 치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연구 내용을 발표하여 주목을 받았다.

이번 ‘제 5회 아시아 관절경 학회 및 인도네시아 정형외과 스포츠 의학 학술대회’는 ‘제 5회 인도네시아 정형외과 스포츠 의학 학술대회(IOSSMA)’와 ‘아시아 관절경 학회(AAC)’가 연합된 학회로, 약 300여명의 아시아 정형외과 전문의와 관절경 석학 및 연구원이 참석했다. 관절내시경을 주제로 한 최신 연구 동향을 살피며 의견을 나누었고, 다양한 연구결과를 발표하여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고용곤 병원장은 “본원은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다양한 스포츠 손상 치료와 자기 관절 보존 치료를 연구·개발하여, 의미있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관절내시경 치료 술기를 연구하여, 과학적인 치료법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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