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주한상공회의소 및 외국투자기업 관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마침 요즘 북한이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어서 걱정되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지난 60년 동안 북한의 도발과 위협 속에서도 눈부신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를 이루어 왔다. 과거에도 북한은 수차례 북한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 모든 것을 쏟아부어왔다”며 “우리 국민들도 북한의 위협 의도를 잘 이해하고 차분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국에서 보면 수십 번도 더 놀랐을 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최고의 능력을 발휘해 온 국민들이 모여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온 나라가 대한민국이다”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인 ‘창조경제’와 ‘경제민주화’에 대해 설명하면서 “외국인 투자 기업들도 혁신적인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국내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서 창조경제 발전에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여러분의 선진적인 경험과 사례가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찬에는 에이미 잭슨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대표와 틸로 헬터 주한유럽상공회의소 대표, 그리고 기업에서 박주만 이베이코리아 대표, 염동훈 구글코리아 대표, 로랑 로티발 GE헬스케어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 정현옥 고용노동부 차관 등 경제관련 부처 장관들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선 허태열 비서실장, 조원동 경제수석과 함께 김장수 국가안보실장과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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