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직장인, 男 `뛰어난 외모` 女 `배려심` 끌린다

  • 등록 2012-09-12 오후 3:54:04

    수정 2012-09-12 오후 3:54:04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미혼 직장인 2명 중 1명은 직장동료에게 이성적 호감을 느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취업포털 사람인이 미혼 직장인 1306명을 대상으로 ‘직장동료에게 이성적 호감을 느낀 경험’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1.6%가 ‘있다’고 답했다.

성별에 따라 살펴보면 ‘남성(53.8%)’이 ‘여성(48.6%)’보다 더 많이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성적 호감을 느낀 부분으로 남성 직장인은 ‘뛰어난 외모(42.3%, +복수응답)’를 1위로 꼽았다. 이어 ▲ 사교적인 성격(40%) ▲ 스타일, 패션 감각(28.3%) ▲ 나에 대한 배려(28.3%) ▲ 비슷한 취미와 관심사’ (16.1%) ▲ 일에 대한 열정(14.7%) 순이었다.

반면, 여성 직장인은 ‘나에 대한 배려(44.6%, +복수응답)’를 1위로 택했다. 이어 ▲ 일에 대한 열정(33.3%) ▲ 사교적인 성격(33%) ▲ 뛰어난 업무능력(24%) ▲ 유머 감각(23.2%) ▲ 스타일, 패션 감각(18.4%) ▲ 뛰어난 외모(17.6%) 순이었다.

호감을 표현하는 부분에는 ‘전혀 내색하지 않았다(41.1%)’, ‘눈치채지 못하게 잘해줬다.’(24.9%)와 같이 소극적인 대응이 66%로 나타났다.

반면, ▲ 사적인 만남을 시도했다(14.5%) ▲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했다(13.1%) ▲ 공개적으로 대시했다(6.4%) 등 적극적인 대응은 34%였다.

그렇다면 사내커플을 원하는 직장인들은 얼마나 될까? 미혼 직장인의 39.4%는 사내 커플이 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좋아하면 사내커플이어도 상관없어서(51.9%,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 자주 만날 수 있어서(44.9%) ▲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서(35.2%) ▲ 공통의 화제가 풍부할 수 있어서(34.8%) ▲ 회사 외에는 이성을 만날 기회가 없어서(23.5%) 순이었다

그러나 사내 커플이 되고 싶지 않다는 응답자(729명)들은 그 이유로 ‘헤어진 후에 어색해질 수 있어서(50.9%,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 업무에 방해될 수 있어서(36.4%) ▲ 주변의 시선이 신경 쓰여서(35.2%) ▲ 서로의 사생활이 없을 것 같아서(34.7%)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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