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는 `개포택지지구 정비계획 가이드라인 및 정비구역 지정` 용역 결과에 대한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개포지구 재건축은 지난 2002년 평균 용적률이 200%로 결정되자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기도 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에 대해서는 주민들이 대체로 찬성하고 있어 무난한 재건축 사업 추진이 기대된다.
개포지구 안에서 5층 이하의 저층 아파트 단지는 재건축 사업이 어느 정도 진전을 보이고 있다. 2개 단지는 이미 조합설립인가를 마쳤고 5개 단지는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 상태다.
저층 아파트가 들어서 있는 2종 일반주거지역은 법정 상한 용적률은 250%, 정비계획 상한 용적률은 230%를 적용받아 최고 35층까지 지을 수 있다.
개포지구에서 단지규모가 가장 큰 주공 1단지는 지난 2003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일원동에 위치한 현대사원 아파트는 이보다 앞선 1997년 조합설립인가를 마쳤다.
현재 개포주공 1단지 시세는 전용면적 36㎡는 7억2500만~7억4500만원, 49㎡는 9억9000만~10억2000만원 선이다. 현대사원은 85㎡의 경우 8억7000만~9억원 선이다
개포주공 2단지, 3단지, 4단지와 개포 시영은 지난 2004년, 일원동 대우아파트는 지난 2006년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 상태다.
강남구청은 이중 개포주공 2단지, 3단지, 4단지의 정비계획 가이드라인을 올해 하반기까지 마련, 재건축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과거에는 통상 정비계획 수립을 재건축 조합이 담당했지만 지난해 4월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개정으로 공공에서도 정비계획 수립을 담당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개포주공 2단지 시세는 52㎡는 8억7000만~8억7500만, 62㎡는 10억7500만~11억2500만원 선이다. 개포 시영 42㎡는 7억3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중층 아파트 단지는 가이드라인이 나왔지만 좀더 있어야 재건축이 가능하다. 아직 재건축 연한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중층 아파트인 3종 일반주거지역은 각각 법정 상한 300%, 정비계획 상한 250%의 용적률이 적용받아 최고 45층까지 재건축이 가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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