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이면 인류가 달 착륙에 성공한 지 40년이 되는데요, 인류가 달 표면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이 더 또렷한 영상으로 복구됐습니다. 당시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하던 영상을 나사가 선명한 디지털 영상으로 전환해 공개했습니다.
40년 전 우주인들이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며 우주선에 탑승합니다.
미국의 우주왕복선 아폴로 11호가 지금으로부터 40년 전인 1969년 7월 16일 달에 첫 발자국을 내딛는 모습이 디지털 기술로 복원됐습니다.
40년 전 달 표면을 탐사하는 모습을 담은 필름이 디지털 방식으로 보완돼 공개된 것입니다.
당시 TV로 중계된 화면보다 훨씬 깨끗한 화질을 자랑하는 이 영상은, 계단을 내려오는 동작이나 헬멧에 반사된 그림자까지 식별할 수 있을 만큰 선명해졌습니다.
한 사람에겐 작은 걸음이지만, 전 인류에겐 위대한 도약입니다.
화면들 가운데는 40년 만에 처음 공개되는 장면도 포함돼 있어 더욱 뜨거운 관심을 모았습니다.
당시 미 항공우주국, NASA가 촬영한 원본 비디오가 자취를 감췄기 때문입니다.
나사는 부랴부랴 전 세계 방송사를 뒤져 복사본 4개를 찾아냈고 할리우드 영화사의 도움을 받아 해상도를 높인 동영상을 재탄생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달착륙 40주년을 맞아 탐사 과학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버즈 알드린/우주인
(아폴로의 달 탐사는) 오늘날의 사고에 큰 영향을 주는 중대한 임무였습니다. 전 세계를 크게 놀라게 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달의 표면을 밟은 건 조작이었다는 음모설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공기가 없는데도 성조기가 펄럭였고 이번에 원본까지 사라진 것으로 드러난 사실을 들며 달 착륙이 조작됐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월드 리포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