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기용기자]
글로웍스(034600)는 신약 및 신물질 연구개발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메디라바텍의 지분 80%를 32억원에 취득키로 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자기자본의 7.01% 규모다.
인수대금은 글로웍스가 보유하고 있던 ㈜아인스디지탈의 주식으로 지급했다.
메디라바텍은 인공디스크시술 전문병원인 `강남베드로병원`의 윤강준 원장이 지난 2005년도에 설립한 바이오 연구개발(R&D)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 7억6800만원에 당기순이익 70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메디라바텍은 아시아 최초로 당뇨성 족부궤양 등에 작용하는 구더기(무균 마고트)의 무균배양에 성공하는 등 항생제 시장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특히 신경재생 펩타이드의 경우 척추신경과 뇌신경 재생(치매 치료) 분야에 독보적인 대체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조만간 유전자와 단백질을 이용한 바이오 의약품(항체치료제)의 인체화(humanize) 관련 발표가 있을 예정인데, 이것이 메디라바텍을 인수한 이유"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