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앞서 지난 10일 포스코는 냉연강판 가격을 오는 17일 주문분부터 기존의 톤당 66만5000원에서 20%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20% 인상은 지난 2월 18일 10.8% 인상에 이은 것으로, 당초 한국증권의 추가 인상폭 예상치인 10%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서성문 연구위원은 "철판이 완성차업체들의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이고 매출액 순이익률을 5%로 가정할 경우 철판가격 10% 상승 시마다 주당순이익(EPS)은 10%씩 감소한다"고 분석했다.
한국증권은 이날 철판가격 인상부담을 반영해 현대차의 2008년 영업이익률 예상치를 기존의 7.2%에서 6.9%로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10만원에서 9만6000원으로 낮췄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한국증권은 또 기아차와 쌍용차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6개월 목표주가를 기존의 1만3400원과 5600원에서 1만2800원과 5300원으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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