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필립스LCD 사장은 14일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실적설명회에서 "나름대로 배당정책을 정했다"며 "최종적으로 이익규모가 정해지면 30%정도는 배당하는게 맞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하게 될 것"이라며 "지금으로선 배당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LPL은 15일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권 사장은 올해 실적전망과 관련 "올해 전체적으로 시장상황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손익측면에서는 2007년보다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베이징올림픽이 끝나고 나면 내년초에는 다소의 공급초과 현상은 있을 듯 하다"며 "연말에 공급초과 현상이 나타날 것 같지는 않다"고 예상했다.
권 사장은 올해 전망과 관련 TV부문에 대해 "수요강세로 공급부족이 예상된다"며 "미국 디지털 방송이 내년부터 본격화되고 이머징마켓에서의 LCD TV시장이 고속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사장은 "올해 30%이상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며 "30%성장중 80%정도는 맥스캐파활동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AMOLED사업에 대해선 "아직 TV쪽은 시기상조인듯 하다"라며 "단기는 중소형쪽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중장기적으로 대형TV 시장대응을 위해 장비와 기술을 축적하겠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또 "지난해 11월 LPL이 설립된 이후 가장 좋은 90%의 수율을 기록했고, 12월에는 이를 다시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어 "맥스캐파(Max Capa) 활동 등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수율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먼지 등 이물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라고 소개했다.
그는 "8세대 공장의 경우 무인화 작업 등을 통해 기존 공장대비 인력을 50%정도 줄일 것"이라며 "정말 경쟁력있는 공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새로운 투자가 일어났을때는 투자비가 줄어야 한다"며 "8세대 공장은 기존대비 투자비를 30%정도 줄였고 가능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권 사장은 "필립스의 지분매각으로 다수의 이사와 CFO가 변경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LPL의 새로운 CFO는 과거 LG전자 CFO를 맡았던 정호영 부사장이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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