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대치동 개포동 일대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이 지역 중개업소 대다수가 이날 오전부터 영업을 중단하고 휴업에 들어갔다.
도곡동 도곡렉슬 상가내 한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국세청이 도곡동 대치동 일대 중개업소에 대해 불시단속을 벌인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이 상가내 중개업소가 모두 문을 닫아 걸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도곡동, 대치동 일대 부동산들은 거의 대부분이 문을 닫아 건 상태며, 인근 삼성동, 개포동과 서초구 양재동 등의 중개업소들도 문을 닫는 곳이 늘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권오규 재정경제부 장관 겸 부총리는 부동산 대책 관계장관 회의 후 "부동산 투기와 관련된 탈법, 탈세, 위법 사례 등은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특히 가격 급등 지역에 대해서는 집중단속과 세무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또 인천 검단·파주 운정 지구에 대해서는 실제 거래가 없는 상황에서 세무조사를 실시할 단계는 아니지만 탈·불법적 거래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필요에 따라 세무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