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버스, 특허 관련소송 과실 인정해야"

  • 등록 2003-01-15 오후 3:11:45

    수정 2003-01-15 오후 3:11:45

[edaily 안승찬기자] 미국 연방공정거래위원회(FTC)는 반도체 설계회사인 램버스가 관련 문서를 파기했기 때문에 특허 관련 민사 소송에서의 책임을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지난 6월 램버스는 특허 신청안이 산업표준으로 채택되게 하기 위해 산업표준제정회의에서의 정보를 근거로 특허 신청안을 변경했다는 혐의를 받아왔다. FTC는 램버스가 당시 회의와 관련된 문서를 모두 파기했다고 주장했다. FTC는 램버스가 연간 1억달러의 로열티를 포기해야 할 뿐 아니라 다른 기업들과도 특허 관련 협상권도 포기하도록 강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B. 릴리앤코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크로포드는 "시장에서는 램버스가 (FTC 소송에서) 이길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며 램버스에 대해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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