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스위스 최대의 민간은행인 줄리어스 베어 홀딩은 증시의 약세와 비용증가가 악재로 작용해 상반기 순익이 예상치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줄리어스는 이같은 경영안을 해소하기 위해 신규채용을 중단하고 준비중이던 인터넷 사업도 보류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줄리어스의 상반기 순익은 1억3800만스위스프랑(8180만달러), 주당 127.9스위스프랑을 기록, 작년 같은기간의 2억4900만스위스프랑, 주당 228.9스위스프랑에서 45%나 급감했다. 이 회사의 CEO월터 크나벤한스는 하반기에는 실적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줄리어스 베어 홀딩가 최근 몇년간 증시의 상승세에 편승, 증권 서비스 사업부분을 확장했으며 이로인해 주식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심해져 증시가 약세로 돌아서자 곧바로 타격을 입게됐다고 지적했다.
픽테트 애셋 매니지먼트의 토마스 부리는"우리는 CS그룹이나 UBS의 실적발표에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증시가 약세를 지속하고 경기가 침체 국면에 머물고 있는 한 문제는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10일 오후 10시 (한국시각) 현재 줄리어스 베어 홀딩스의 주가는 전일대비 0.17% 하락한 5740스위스프랑을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