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정성국 “韓, 정책위의장 교체 원해…채해병 특검 원칙 변함없어”

1일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 출연
“정책위의장 결론, 길게 가지는 않을 것”
“채해병 특검, 안 하기는 너무 큰 리스크”
  • 등록 2024-08-01 오전 10:40:17

    수정 2024-08-01 오전 10:40:17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 “한동훈 대표가 (정책위의장)교체를 원하고 있다고 본다”며 “결론이 길게 가지는 않을 것 같다”고 1일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 출연해 이같이 언급했다. 정 의원은 한 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직접 영입한 국민인재 1호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한 대표와 면담 중 당부한 ‘폭넓게 포용하라’, ‘당직개편은 당 대표가 알아서 잘 해달라’를 언급하며 “주변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폭넓게 수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나 판단은 대표가 하라는 뜻이 아닌가 싶다”고 해석했다.

정 의원은 “한 대표는 사실은 (정점식 정책위의장)교체를 원하고 있다고 본다”며 “공식적으로 사무총장이 (정책위의장의 사퇴를)요구했고, 거기에 반응을 안하면 분란 등 이야기가 나오기에 (정책위의장도)리스크를 감당하기에는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언제 정책위의장 관련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정 의원은 “길게 가지는 않을 것 같다”며 “유임이 되든 바뀌든 정책위의장이 정해지는 타이밍이 오면 그때 이제 임명직 최고위원도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의원은 한 대표가 전당대회 당시 공약한 ‘채해병 제3자 특검’에 대해서도 “기본원칙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친윤(친윤석열)계는 채해병 특검은 곧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 한 대표의 ‘제3자 특검’도 반대한다.

정 의원은 “(채해병 특검법을)되돌리거나 안 하는 쪽으로 가기에는 큰 리스크가 있다”며 “국민들이 한 대표가 출마할 때 가장 듣고 싶어 했던 말이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것이고, 한 대표가 그에 대해서 확고한 뜻을 밝히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이어 “그것은 (한 대표와)국민과의 약속일 수 있다”며 “(채해병 특검법 추진)원칙은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성국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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