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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관계자는 “공공부문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긴 했지만, 2019~2020년 연간 10만명대로 크게 증가하면서 증가폭은 둔화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공공부문 일자리 수는 문재인 정권 시절에 소방·경찰·교육 공무원 증원 등을 추진하면서 크게 증가했다. 2017년 241만 1000개였던 공공부문 일자리는 2021년 283만 9000개로 42만 8000개(17.7%) 늘었다. 특히 △2019년 15만 1000개(6.1%) △2020년 16만 4000명(6.3%) 에 크게 늘었고, 2021년에도 증가폭은 둔화했지만 7만 3000명(2.6%)이 늘어난 바 있다.
공공부문 일자리수 중에서도 신규 일자리 6만 8000개로 전년 대비 2만 9000개 줄었다. 반면 동일한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일자리는 257만 6000개로 6만 8000개, 이·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23만 5000개로 1000개 늘어났다.
일자리 분포를 보면 정부기관 일자리가 219만 4000개로 전년 대비 2만 6000개 늘었다. 이 중에서도 공무원 일자리는 3만개(2.1%) 늘어나고, 비공무원 일자리는 4000개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지자체에서 늘렸던 방역 관련 임시 인력을 늘리면서 2022년에는 정상화 등으로 줄이면서 비공무원은 줄었다”며 “반면 공무원은 코로나19 정상화로 오히려 교육 쪽에서 특수교사, 돌봄교사, 영양사 등을 늘리면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공공부문에서 남자가 점유한 일자리는 51.7%로 여자보다 1.07배 많았다. 다만 신규채용 일자리는 여자가 17만 2000개로 남자(13만 개)보다 더 많았다.
연령별로 보면 50대 일자리가 전년보다 1만 70000개 늘어 가장 크게 늘었다. △30대(1만 50000개) △40대(80000개) 등에서도 일자리가 늘었다. 반면 29세 이하 일자리는 2000개 감소했다. 연령별 일자리 비중은 40대가 76만 6000개(26.6%)로 가장 많았고 △30대(24.7%) △50대(24.1%) △29세 이하(15.9%) △60세 이상(8.6%)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