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신제약(002800)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1.3% 증가한 3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액은 515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14.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8.1% 늘어난 37억원이었다.
2분기 호실적은 경피 약물전달 기술(TDDS) 기반 제품의 매출 성장에 따른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렉스, 신신파프 등 주력 제품뿐만 아니라 피록스타플라스타, 물린디쿨액, 등 신제품의 판매도 증가했다.
셀트리온제약(068760)과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한 의약품의 매출 확대와 동남아 시장 수출 증가도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신신제약은 TDDS 관련 기술을 고도화해 개량신약을 비롯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과민성 방광 치료제인 ‘UIP-620’은 연내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불면증 치료제 ‘SS-262’는 임상 1상 IND 승인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첫 자체 신약이자 세계 최초 근감소증 치료제도 최근 개발에 착수했다.
신신제약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신신제약은 고령화 질환을 타깃으로 한 다양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본원 사업의 실적을 기반으로 고령화 시대에 대비하는 리딩 신약 개발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