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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현지시각) 폭스바겐그룹이 발표한 2분기 매출액은 801억5900만유로(약 112조8200억원), 영업이익은 56억유로(약 7조88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2%, 24.7% 늘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1563억유로(약 220조원), 영업이익은 113억유로(약 15조9000억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원자재 파생상품 평가손실분을 반영한 결과로 이를 반영하지 않을 경우 139억유로(약 19조560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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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그룹의 전동화 전략도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폭스바겐그룹에 따르면 그룹 전체의 순수 전기차(BEV) 인도량은 상반기 전체 차량 인도량의 7.4%에 달했다. 지난해 상반기 5.6% 대비 1.8%포인트 늘었다. 특히 유럽 내 전기차 인도량이 68%까지 늘어나면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
세계 최대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의 영향력도 확대한다. 그간 중국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던 폭스바겐그룹은 최근 점유율 하락으로 인해 고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 6월 열린 ‘캐피털 마켓 데이’(Capital Market Day) 행사에서 폭스바겐그룹은 중국 내 글로벌 완성차기업 중 1위, 합산 3위 목표를 강조한 바 있다.
아르노 안틀리츠 폭스바겐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운영책임자(COO)는 “하반기에는 모든 브랜드에서 성과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중국에서의 전략적 결정을 통해 폭스바겐그룹의 경쟁력을 더욱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