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특권 요구…법원 출석 두려워하나"

국민의힘 의원총회
주호영 "국민께 적극 홍보해달라"
정진석 "檢서 묵비권…기자 불러다 장광설"
  • 등록 2023-02-24 오후 2:33:10

    수정 2023-02-24 오후 2:33:10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국회 본회의에서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보고를 앞두고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행태와 발언이 기존 입장과 다르고 (불체포)특권을 요구하는 것이고 있어선 안 되는 일”이라고 일갈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홍보 여하에 따라 국민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다르게 느껴질 수 있어 적극 홍보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재명 대표 하는 것 보니 기시감이 든다”며 4년 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떠올렸다. 그는 “장관 청문회를 앞두고 청문회 하기도 전에 국회 와서 국민 청문회를 자처했다”며 “검찰 가서 설명해도 될 일을 기자 불러모아 자기 해명에만 열 올린 모습과 똑같이 닮았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 대표가) 국가 원수를 향해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까지 늘어놓았다, 초조한 것이고 막다른 골목에 본인이 처했다는 것을 느끼는 것”이라며 “판사나 검사인가, 정작 검찰 가서 진술서 던져놓고 묵비권을 행사하는 사람이 기자들 불러놓고 장광설을 늘어놓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정 위원장은 “검찰은 ‘윤석열의 검찰’이라 하지만 법원은 아직 ‘김명수의 법원’ 아닌가, 그런데도 법원에 출석하는 것을 그렇게 두려워하는가”라며 “오죽하면 민주당 내부에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킨 다음 당대표 그만 두라는 얘기가 나오겠나”라고 부연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것은 대한민국의 우울한 현실이고 자화상으로 민주당이 정말 현명한 생각을 할 때가 됐다”며 “(꾹민의힘은) 첫째도, 둘째도 단일대오를 유지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진석(왼쪽에서 두 번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오른쪽)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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