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유효기간 6개월 연장…기초접종 7월까지 가능

단가백신 활용 기초접종 유지 단가백신 추가 도입 계획 無
  • 등록 2023-02-02 오전 11:26:45

    수정 2023-02-02 오전 11:26:45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12세 이상 화이자 단가백신 접종기간이 1월 말에서 오는 7월 31일까지로 6개월 연장된다.

질병관리청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보유 중인 화이자 단가백신의 유효기간을 제조일로부터 12개월에서 18개월로 6개월 연장함에 따라 이를 활용한 기초접종도 지속 유지한다고 2일 밝혔다. 단, 접종간격이 8주인 점을 감안해 누리집을 통한 1차접종 예약은 6월 5일까지 가능하다.

화이자 단가백신 접종은 2021년 12월 4주차 하루평균 38만건에 이르던 것이 지난해 6월 4주차 9071건으로 1만건 아래로 내려가더니 12월 4주차에는 249건으로 확 줄었다. 질병청 관계자는 “접종수요와 수급계획을 고려해 추가적인 단가백신 도입계획이 없다”며 “향후엔 2가백신을 활용한 기초접종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이후 이상사례는 48만2451건으로 나타났다. 접체 예방접종건수가 1억3518만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접종 1000건 당 3.57건의 이상사례가 신고된 것이다. 주사부위의 통증, 발적 등 국소이상반등과 발열, 근육통 등과 같은 일반사례가 46만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중대한 사례는 1만9461건(4%)을 기록했다.

백신별로 보면 기존 단가 백신접종 1억2913만건 중 이상사례는 48만건이 신고돼 신고율은 접종 1000건 당 3.72건으로 나타났다. 2가 백신접종 605만건 중 이상사례는 2238건이 신고됐다. 신고율은 0.37건이었다.

질병청 관계자는 “예방접종 이후 15~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러 이상사례 발생 여부를 관찰하고, 귀가 후에도 적어도 3시간 이상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며 “접종 이후 최소 3일간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고, 고열이 있거나 평소와 다른 신체 증상이 나타나면 의사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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