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경기북부 광폭행보…29일 양주서 청년들과 토크콘서트

'수도권 청년미래 위한 토크콘서트' 참석
경기북도희망포럼·경청 등 청년단체 주최
정치 변방이던 경기북부, 중심 향하는 기회
손수조 대변인 "安, 청년 목소리에 관심 많아"
  • 등록 2023-01-27 오후 2:19:43

    수정 2023-01-27 오후 3:27:33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국민의힘 당권 도전에 나선 안철수(성남분당갑) 의원이 경기북부지역 청년들과 당심 끌어안기에 나선다.

27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희망포럼에 따르면 안철수 의원이 오는 29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대강당에서 열리는 ‘수도권 청년 미래를 위한 안철수 의원 초청 토크콘서트’에 참여한다.

(포스터=경기북부특별자치도희망포럼 제공)
이날 토크콘서트는 수십년간 국가정책에서 소외된 경기북부지역의 발전과 청년정책을 주제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희망포럼(이하 경기북도희망포럼)과 경기도 청년모임 ‘경청’이 주최해 열린다.

안 의원은 이번 토크콘서트에서 ‘2030 청년 문제’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동시에 경기북부지역 청년들이 처해 있는 여러 애로점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행사를 주최하는 경기북도희망포럼은 올해 1월부터 경기북부 각 지역 청년회의소(JC)와 정책 공유를 위한 협약을 맺고 경기북도 설치 필요성을 공유하고 홍보에 앞장서고 있는 만큼 이날 토크콘서트에서도 경기북도 설치에 대한 의견이 오고 갈 전망이다.

국민의힘 경기북부지역 당원이 약 3만 명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원들이 주축이 된 경기북도희망포럼이 주최하는 토크콘서트인 만큼 안철수 의원 측 역시 이 지역 당원들의 지지를 이끌어 낼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안 의원의 이번 토크콘서트는 그동안 정치적 측면에서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던 경기북부지역이 최근 김동연 경기지사가 추진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맞물려 정치권의 중심으로 향하고 있는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의 인수위원장을 맡는 등 대표적 친윤 인사인 안철수 의원과 토크콘서트를 통해 경기북부지역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관심도 이끌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할 수 있다.

안철수 의원 측 손수조 대변인은 “안 의원은 청치를 시작하면서부터 청년들이 처한 상황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만큼 이번 토크콘서트도 그 일환으로 참석을 결정했다”며 “현장에서 청년들과 소통을 통해 2030세대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나아가 경기북부지역이 처한 상황의 극복을 위한 청년들의 생각을 여당의 의제에 반영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라고 밝혔다.

이문열 경기북도희망포럼 대표는 “안철수 의원과 함께하는 이번 토크콘서트를 통해 2030세대가 바라는 점을 확실하게 전달하고 경기북부지역 청년들이 겪는 현장의 어려움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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