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항공, 디지털 대전환 위해 한화 출신 첨단콘텐츠 전문가 임원으로 영입

이장철 前 ㈜한화 파트장, ㈜파블로항공 부사장으로 취임하여 드론 기반 문화기술 사업 강화
  • 등록 2021-05-06 오후 12:30:46

    수정 2021-05-06 오후 12:30:46

이장철 신임 부사장. (사진제공=파블로항공)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ICT 드론 전문기업 파블로항공이 콘텐츠산업 분야의 문화기술(CT) 사업영역 확대와 드론 및 모빌리티 기술의 상용화 등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해 문화예술·관광산업 분야 첨단콘텐츠 전문가인 이장철 前 ㈜한화/글로벌 파트장을 사업부문 총괄임원(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6일 밝혔다.

파블로항공은 드론을 포함한 다양한 모빌리티를 활용, 상용화를 통해 사람을 위해 도움이 되는 솔루션을 연구·개발하는 기업이다.

무인항공기 전문기업으로 드론 물류, 드론 택시와 관제시스템에 집중한다. 특히 군집 드론 비행 기술을 가능하게 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장철 신임 부사장. (사진제공=파블로항공)
이장철 부사장은 2000년 한화그룹 공채로 ㈜한화 방산 부문의 중앙연구소에 연구원으로 입사했다. 2001년, 화약사업본부로 이동하여 2021년 4월까지 불꽃축제 기획, 실감콘텐츠 개발의 프로젝트매니저, 총괄PD를 지냈다.

이장철 부사장은 2017년 개장한 국내 최고층 건물(123층, 높이 555m) 롯데월드타워에 초대형 건물불꽃쇼를 기획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불꽃쇼와 융복합 불꽃공연을 제작한 공로로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 부사장은 한화그룹 재직 당시 불꽃축제기획자로 그룹이 주최하는 대표적 사회공헌사업인 한강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2000년 제1회 개최)의 제작을 이끌었다. 이밖에 포항불빛축제, 부산불꽃축제, 인천음악불꽃축제, 송도크루즈불꽃축제, 충남 공주·부여의 백제문화제 개막 불꽃축제 등 전국의 대형불꽃축제를 개발, 화약이 밤하늘을 캔버스로 그린 불꽃예술작품을 지역의 문화콘텐츠, 관광축제로 자리매김하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또한 올림픽, 월드컵, 엑스포 등 글로벌 메가이벤트에 참여해 국가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기도 했다. 2002 한일월드컵 개막식, 2002 부산아시안게임 개폐회식, 2003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경축 불꽃쇼, 2012 여수엑스포, 2014 인천아시안게임,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2018 평창동계올림픽 등 굵직한 국제행사에서 불꽃기술을 통해 한국문화의 가치를 전 세계에 선양했다.

특히 2005년 세계 21개국 정상이 참석한 부산APEC정상회의를 계기로 광안리해수욕장에 선보인 경축 첨단멀티미디어 해상쇼는 오늘날 부산불꽃축제가 부산을 대표하는 축제이자 관광상품으로 발돋움하는 기틀이 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지난해에는 워킹스루 형식의 디지털 산책 ICT 페스타인 ‘2020 경기퓨처쇼’에 미디어아트 크리에이티브디렉터를 맡았으며, 기아자동차의 신규 로고와 브랜드 슬로건을 303대의 드론에 불꽃을 단 아트쇼로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올해 3월에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제주들불축제’의 총감독을 맡아 코로나 극복을 기원하는 한국적 실감형 디지털 불꽃쇼를 연출해 전 세계에 송출하기도 했다.

이장철 부사장은 “대한민국이 신한류 확산으로 전 세계에 주목받는 상황에서 파블로항공이 지닌 군집 기술과 지상관제 시스템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문화예술, 관광, 축제의 콘텐츠와 연동하여 한국형 문화기술의 새로운 미래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취임 일성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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