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프로스테믹스(203690)가 세계 최초로 지방줄기세포배양액 내 엑소좀 유래 성분의 발모 효과를 규명했다는 소식에 급등세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 현재 프로스테믹스 주가는 전날대비 1090원(19.60%) 오른 6650원을 기록 중이다.
프로스테믹스는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교토에서 열린 `2019 국제 엑소좀 학회(ISEV)`에서 세계 최초로 지방줄기세포유래 엑소좀 성분의 탈모 치료 효과를 발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이번 학회에서 공개된 유일한 발모 연구로, 인체지방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의 모발 성장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실험결과다. 회사는 엑소좀과 엑소좀 유래 성분이 모발 성장 인자 및 신호물질을 증가시켰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엑소좀은 약 100nm 크기의 세포밖 소포체인 세포간 신호전달물질로, 인간과 동물에서 다수 보고됐으며 식물과 미생물에서도 발견된다. 엑소좀은 신약 개발을 위한 세포 제어 기술의 핵심으로 최근 국내외 제약 및 바이오 기업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프로스테믹스는 엑소좀 토탈 플랫폼인 엑소플랜트(EXOPLANT)®를 적용해 화장품 및 원료로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탈모 치료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엑소좀유래 성분이 모발 성장에 실질적으로 어떻게 작용했는지를 세계 최초로 규명한 연구”라며 “이를 화장품 성분으로 상용화하고 탈모 치료제 연구에도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